오는 6ㆍ4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는 과거의 ‘로또 선거’에서 탈피하게 된다.
9일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부터 교육감 선거 교호 순번제가 처음 적용된다.
기존에는 후보별 추첨을 통해 후보들의 이름이 같은 순서로 전체 선거구에서 동일하게 세로로 표기됐다.
하지만 후보들의 순서가 각 정당의 기호와 혼동되면서 유권자들의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사례가 발생, 개선이 요구됐다.
이 결과, 이번 선거부터 교육감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성명이 투표지에 가로로 배열된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열거돼 한글로 기재되면서 후보자의 게재순위도 기초의원 선거구별로 투표용지 게재순위가 공평하게 배정되도록 순차적으로 바뀌는 순환배열 방식이다.
예를 들면 교육감 선거에 A, B, C 3명의 후보가 출마했을 경우 가 기초의원 선거구에서는 A, B, C 후보 순서대로 이름이 가로로 제시된다.
반면 나 기초의원 선거구에서는 B, C, A 후보 순서로, 다 기초의원 선거구에서는 C, A, B 후보 순서로 이름이 기재된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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