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올 가을에 결혼해요”

9월 에비앙 마치고… ‘여제의 남자’는 스윙코치 남기협씨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골프 여제’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올해 9∼10월에 웨딩 마치를 울린다.

박인비는 10일 “시즌 5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9월 11~14일)이 끝난 뒤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박인비의 결혼 상대는 약혼자인 남기협(33)씨로 현재 그의 스윙코치다.

박인비는 “골프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꿈이었다”며 “시즌이 끝나면 겨울이 되는데 친지와 하객들이 불편해 하시기 때문에 결혼식 날짜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어 “신혼 여행을 오라고 초청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골프를 잊고 허니문을 즐기기 위해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인비는 지난 9일 중국에서 끝난 유럽여자골프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4언더파로 세계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5타차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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