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민주·새정치연합 이어… 정의당까지 야권 야합 반열에 동참”
남경필, 태릉선수촌 경기도청 女컬링팀 격려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인 남경필 의원(수원병)은 10일 오후 태릉선수촌을 방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둔 컬링 여자국가대표팀(경기도청팀)을 격려.
남 의원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소치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내일 떠나게 된다”면서 “선전을 기원한다”고 당부.
이어 그는 “지금 소치에서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열리고 있는데 내가 협회장으로 있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강호 러시아를 꺾으며 선전을 하고 있다”고 피력.
그러자 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아름다운 도전을 하고 있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메달을 획득하면 우리들이 저녁을 대접 하기로 약속하겠다”고 화답, 웃음을 자아내.
앞서 남 의원은 오전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 “판교테크노밸리는 도의 큰 자랑이고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정부 주도가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가 100% 자력으로 조성한 판교테크노밸리야 말로 도의 미래”라고 강조.
원유철, 광교테크노밸리 방문 간담회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인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10일 ‘원톡 타운홀 미팅’ 일정의 일환으로 광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경기중소기업지원센타와 경기과학기술원 진흥원을 방문, 벤처기업인·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내 중소기업지원대책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방안을 논의.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는 “기업 혁신의 밑바탕에는 연구와 기술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세계적인 강소기업들은 대부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
도에 ‘창조경제밸리’를 조성해 새로운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원 의원은 “창조경제가 성공하려면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바탕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밝혀.
특히 그는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차고에서 창업을 시작해서 꿈을 이뤘듯이,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가진 젊은이들이 모여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꿈 놀이터’(차고형 창업 플랫폼 공간)를 만들어 맘껏 잠재력을 펼칠 수 있게 하겠다”고 피력.
그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판교테크노밸리, 한류우드 등을 돌며 ‘창조경제밸리’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발표할 계획.
정병국 “道에 새마을 통일대학 짓겠다”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인 정병국 의원(여주 양평 가평)은 10일 가평 새마을회관 개관식에 참석, 도에 ‘새마을 통일대학’을 설립하겠다고 밝혀.
그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초석에는 근면·자조·협동이라는 새마을정신이 있었다”며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을 넘어 새마을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고 개발도상국들로 수출될 만큼 세계적 발전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고 피력.
특히 그는 “통일의 전진기지로서 도가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함께 할 수 있는 새마을운동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새마을 통일대학 설립을 주장.
‘새마을 통일대학’은 새마을 운동의 이념인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를 통해 민족간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북한지역 개발을 위한 범사회적 의식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토록 하겠다는 것.
정 의원은 “통일대박과 통일쪽박의 결과는 도의 준비여하에 달려있다”며 “지리·경제·산업적 측면의 통일 준비를 넘어 남북간의 의식적 통일을 이루고 남북이 함께 통일시대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작을 새마을 통일대학을 통해 준비하겠다”고 밝혀.
‘경기지사 불출마’ 정의당 비판
○…새누리당 김영선 경기지사 예비후보(고양 일산서 당협위원장)는 10일 정의당이 경기지사를 내지 않겠다고 밝힌 데에 대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야합을 한데 이어 이제 정의당까지 야권의 야합 반열에 들어섰다”고 비판.
그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현재 5석인 정의당은 5억2천만원 정도 국고보조금을 받고 있다”며 “그런데 1석이 줄어들면 2억원 선으로 줄어들게 된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경기지사를 내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가진다”고 주장.
공직선거법 27조2항은 원내 의석 5석 이상 정당에는 국고보조금 총액의 5%씩, 5석 미만의 정당에는 총액의 2%씩 각각 분기별로 지급하도록 규정.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고양 덕양갑)가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 정의당 의석은 5석에서 4석이 되고 보조금은 지금보다 60%가 줄어들게 되는 셈.
김 예비후보는 “야권 승리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심 원내대표가 여러 차례 통합신당을 비판한 것과 모순되는 주장으로 결국 속내를 숨기기 위한 거짓 명분에 불과하다”며 “정의당은 국고보조금 때문에 후보를 내지 않는 불임정당이 됐다”고 비판.
김진표, 道 여성행복지수 높이기 정책 발표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정)은 10일 경기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여성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자신의 여성정책 기조를 발표.
김진표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지난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8대 정책을 총론적으로 발표했다”며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 여성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대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표 의원이 좌장, 오유석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가 주제발표, 최영옥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김해정 안산노동자회 회장, 고인정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장, 김유임 경기도의원, 박재규 시흥산업진흥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
주제발표를 맡은 오유석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는 “지방자치는 교육·치안·복지·환경 등 주요 여성정책을 결정하는 생활정치인 만큼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여성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
김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여성정책에 대한 재정의 뒷받침을 위해 지방세 비율을 높이고 돈 안 드는 복지정책을 위해 복지전달체계를 개선하는 등 실천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
강해인ㆍ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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