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 보수 후보 단일화 추진

보수 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단일화’ 시동
선출위원회 오늘 출범… 후보 공모 착수

보수 성향의 경기지역 교육 관련 시민단체들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위원회를 결성, 보수후보 단일화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앞서 ‘2014경기교육희망연대’가 진보ㆍ개혁 성향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후보공모에 나선 상황이어서 이번 교육감선거에서 각 진영을 대표하는 후보들의 양자대결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올바른교육감선출위원회는 13일 오전 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위한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위원회는 퇴직 교장, 장학관 등 관리직들의 모임인 학교바로세우기경기연합회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경기학교사랑학부모회, 인성학교 등 4개 단체가 주축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7~8명의 후보군 중 경기교육희망연대 측의 단일화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이재삼 교육위원장과 최창의 교육의원, 권오일 전 에바다학교 교장 등을 제외한 후보들과 접촉해 단일화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교육감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보수 성향의 후보가 4~5명에 이르기 때문에 이들이 모두 단일화에 합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규영 학교바로세우기경기연합회장은 “교육감 선거에 출마 의견을 개진한 후보들에게 참여 의사를 확인해 오는 20일께 활동의 윤곽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가장 민주적인 절차로 보수 성향의 후보를 통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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