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취약계층 이사지원 호응

수원시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이사를 돕기 위해 결성한 ‘이사지원 자원봉사단’의 활동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수원시 권선동 주민 Y씨는 세류3동 새마을협의회, 수원시권선구해병전우회, 자활의지가 높은 노숙인 등 13명의 이사지원 자원봉사단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이사를 마쳤다.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이사지원 자원봉사단은 관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들의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이사지원 봉사를 시작했다.

특히 자원봉사단에는 자활의지가 높은 노숙인이 포함, 이들에게 타인을 돕는 자원봉사 기회를 부여해 사회 재진입에 대한 자신감과 자활의지를 키워주고 있다.

자원봉사단은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인 노약자, 장애인, 여성 가구를 우선적으로 선정, 3월 중 6가구에 대한 이사지원을 시작으로 매월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봉사단은 지역 내 취약계층 통계자료나 타 지자체 등의 운영 현황 조사 등을 통해 이사지원 서비스 운영기준, 자원봉사자 실비 기준, 이삿짐 파손 시 운영 방안 등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수혜가구를 결정하는 등 체계적으로 봉사 서비스를 해나가기로 했다.

자원봉사단의 이사지원을 받고자 하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는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시·구청의 사회복지과, 각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이사지원 자원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이나 노숙인은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참여신청하면 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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