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예ㆍ적금 선택 방법 및 주의사항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다. 경기가 워낙 좋지 않은 상황이라 저금리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주식시장도 좋지 않아 증권보다는 채권쪽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정기 예ㆍ적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예금할 은행의 기본 정보는 알아둬야
정기예금이 기간과 금액을 자유롭게 적립하는 형태인데 반해 정기적금은 매달 적립식으로 일정 금액을 납입해야한다. 정기적금 쪽이 이자는 더 높지만, 최근에는 유동성이 더 높은 정기예금이 선호되고 있다. 정기예금이든 적금이든지 간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푼이라도 이자를 더 주는 상품에 더 끌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저축은행사태에서 보듯 은행들도 100%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만큼 최소한 자신이 예금할 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정도는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 시중은행 vs 저축은행, 정기예금 vs 정기적금
현재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3%, 정기적금 금리는 3%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경우 정기예금은 4%대 중ㆍ후반, 정기적금은 최대 5%까지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지만 최근 빚어진 저축은행사태나 PF등 부실우려 등으로 인해 선호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그렇다고 무조건 안전한 시중은행의 정기 예금에 저축하기에는 낮은 이자가 걸리는 것이 사실이다.
▲ 결론은 분산투자
최근 안정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무턱대고 시중은행권의 정기예금에 저축하는 이들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방식의 재테크 방법은 비율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안전자산에 비중을 두는 것은 좋지만 목돈을 만드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목적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로 기간을 나줘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금융투자계 관계자는 “투자성향과 기간, 목적에 따라 적금, CMA, 채권형, 투자형 금융 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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