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신한 vs ‘외곽’ 국민… 금융라이벌 PO 격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선 신한銀이 4승3패로 한발 앞서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20일 오후 5시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안산 신한은행과 3위 청주 국민은행의 맞대결로 막이 오른다.

올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춘천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고,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20일부터 3점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먼저 치른다.

2년만에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는 신한은행은 올 시즌 득점 2위를 차지한 외국인 선수 스트릭렌을 앞세워 리바운드와 블록슛 등 높이에서 국민은행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국민은행과의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36.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30.3개의 국민은행을 압도했고, 블록슛에서도 경기당 3.86개로 국민은행(2.14개)보다 많았다.

반면, 국민은행은 3점슛 성공에서 48개로 신한은행(43개)보다 많았고, 성공률도 33.1%로 31.6%의 신한은행을 근소하게 앞섰다. 또 중요한 순간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자유투 성공률도 국민은행이 81.62%로 신한은행(73.91%)보다 높았다.

두 팀 간 정규리그 7차례 경기는 4승3패로 신한은행이 한발 앞서 있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체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첫 경기 이후 2·3차전이 22, 23일로 예정돼 있어 2차전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는다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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