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드·김단비 ‘펄펄’… KB 꺾고 챔프전行 유리한 고지 선점
안산 신한은행이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신한은행은 2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비어드(20점)와 김단비(12점ㆍ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커리(29점ㆍ13리바운드), 변연하(17점ㆍ5어시스트), 강아정(13점) 트리오가 분전한 청주 KB스타즈를 77대74로 제압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한 경기만 더 승리하면 1위 춘천 우리은행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2차전은 오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신한은행은 전반 KB 커리에게 16점을 내주며 33대37로 이끌렸으나, 3쿼터 종료를 30여초 남기고 57대56으로 역전한 뒤 쿼터 종료 부저와 동시에 김연주의 3점슛이 꽂혀 60대56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KB가 초반 5분여 동안 4점에 그친 사이 스트릭렌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최윤아가 종료 7분여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린데 이어 비어드의 골밑 득점이 연달아 성공돼 11점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KB가 73대70까지 따라붙어 위기를 맞은 신한은행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최윤아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고, 상대 변연하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 3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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