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3월 14일 제393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공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경보 발령과 함께 훈련공습경보가 발령돼 15분간 주민과 차량 이동이 통제되고 5분간 경계상황을 유지하다가 2시 20분 훈련이 종료됐다.
주민들은 훈련공습 사이렌과 함께 하던 일을 멈추고 민방위대원과 경찰 등 유도대원의 안내에 따라 대피소나 건물지하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우측에 정차한 후 승객 등을 대피시켰다.
이번 민방공대피훈련은 기존 민방공 주민 및 차량대피 훈련 외에도 비상사태 발생 시 비상차량의 신속한 이동을 위한 비상차로 확보 기동훈련이 진행됐다.
비상차로 확보 기동훈련은 부평경찰서와 소방서, 육군 제17사단, 구 보건소 등이 참여해 부평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부평대로 왕복 4㎞ 구간에서 열렸다.
또 오후 2시부터 30분간 부평역지하상가 중앙홀에서 주민과 민방위대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요령에 대한 훈련도 실시됐다.
지하상가 내 주민 대피훈련과 함께 응급환자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실제훈련으로 구성돼 지하상가를 이용하던 주민들도 손쉽게 응급처치요령을 익혔다.
구 관계자는 “각 가정과 직장, 학교 등에 남아있는 시민들은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서 민방위본부의 안내에 따라 행동했다”며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훈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_ 박용준 기자 yjunsay@kyeonggi.com 사진 _ 인천 부평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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