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꽃의 향연 ‘튤립축제’ 동화같은 세상 ‘활짝’

에버랜드가 오랜 겨울을 끝내고, 봄꽃 120만 송이와 함께 오는 4월 27일까지 ‘튤립 축제’를 연다.

지난 1992년 시작해 올해로 23번째 해를 맞는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이번엔 동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먼저, 에버랜드는 이번 축제에 ‘동화 속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우리가족 피크닉’ 테마에 맞춰 다양한 신규 캐릭터들을 선보인다.

네덜란드의 대표 캐릭터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 있는 ‘미피’(Miffy)를 테마로 ‘미피의 즐거운 정원’을 꾸민 점이 이채롭다.

미피의 놀이터, 아티스트 미피, 에버랜드 동물원에 간 미피, 미피의 연못나들이 등 존(zone) 별로 스토리를 입혀 단순히 보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캐릭터와 이야기가 있는’ 재미있는 정원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해가 진 저녁시간에는 정원에 반짝이는 조명을 비춰 독특한 야경을 연출함으로써 봄나들이에서의 이색 포토스팟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튤립축제 기간 동안 카니발 광장에서는 ‘프린세스 엄지’ 라는 제목으로 안데르센 동화 엄지공주를 모티브로 한 새로운 공연이 관람객을 찾는다.

‘엄지공주’라는 낯익은 캐릭터가 국내 최정상 뮤지컬 스태프진과 만나 펼치는 무대공연과 연출은 기존 공연에 비해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한편, 겨우내 볼 수 없었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원작 뮤지컬쇼 ‘마다가스카 LIVE’, 12대의 플로트와 87명의 연기자가 출연하는 대형 퍼레이드 ‘카니발판타지퍼레이드’, 그리고 야간 불꽃놀이 공연 ‘드림 오브 라시언’ 등 대형 공연들도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튤립 축제를 맞아 튤립은 2종 이상을 개화시기, 색상, 크기, 형태 등에 따라 혼합 식재해 한층 화려하고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해졌다.

또한, 지난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정문지역의 ‘플라워마켓스트릿’(flower market street) 테마 꽃길과, ‘행잉가든’(hanging garden)도 전시 연출을 강화해 에버랜드 입구에서부터 화사한 봄 풍경을 선사한다.

튤립 축제 기간에는 영업 시간도 밤 9시까지 연장돼 은은한 조명과 화려한 튤립꽃이 어우러진 에버랜드를 여유롭고 로맨틱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에버랜드는 이번 튤립축제를 맞아 한식, 중식, 양식, 스낵 등 새로운 음식메뉴 181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에버랜드 최초로 진행된 요리경연대회의 수상작들이 이번 튤립 축제부터 고객들을 찾아간다.

지난 2월 개최된 에버랜드 요리경연대회에서는 총 104종의 새로운 메뉴들이 탄생했는데, 이중 대상을 수상한 ‘소고기 곤드레국밥’을 비롯해 로스트밸리에 살고 있는 기린의 그물 무늬를 빵에 새겨 넣은 ‘기린 롤케이크’, 인절미와 파니니를 결합시킨 퓨전메뉴 ‘인절미 파니니’ 등 주요 수상 메뉴 17종이 먼저 공개된다.

또한 봄을 맞아 제철 새싹과 허브 등을 활용해 봄 향기를 가득 느낄 수 있도록 ‘새싹 비빔밥’, ‘플라워허브비빔밥’, ‘베리 피자’ 등의 메뉴가 새롭게 선보이며, 튤립의 본 고장인 네덜란드의 인기 캐릭터 ‘미피’를 테마화한 메뉴인 ‘미피 키디 오므라이스’, ‘미피 비프스튜’ 등은 어린이를 동반한 손님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밖에도 초코 츄러스, 트위스트 포테이토, 꽃잎 에이드, 레인보우 에이드, 기린 롱소세지 핫도그 등 60여종의 스낵 메뉴가 새로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메뉴 181종은 에버랜드 내 한가람, 쿠치나 마리오, 차이나문, 카페 정글캠프 등의 식당과 스낵코너에서 판매되며, 메뉴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 또는 대표번호(031-320-5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_ 강한수·권혁준 기자 khj@kyeonggi.com   사진 _ 용인 에버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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