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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수 “혁신학교 폐지… 학교혁신법 제정”

승인 2014-03-31 21:19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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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갈등·예산낭비” 비난

권진수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혁신학교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권 예비후보는 31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학교를 폐지하고 학교혁신법을 제정하겠다는 내용의 교육정책을 밝혔다.

그는 “혁신학교는 지난 5년간 갈등유발ㆍ예산낭비라는 학교간 불공정 문제 외에도 신통치 않은 교육성과로 지탄받고 있다”며 “경기교육을 살리기 위해 혁신학교를 폐지하고 교육효과성과 학교간 형평성을 높일 ‘학교혁신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혁신학교의 폐지가 학교 혁신정책을 폐지하는 것이 아닌 도내 모든 학교와 학생에게 골고루 좋은 교육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 혁신학교 재학생과 학부모 피해와 혼란 우려에 대해서는 “혁신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기대 이익이 보장되고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중앙정부 소관인 학교혁신법을 제정해 교육의 기본방향을 지덕체에서 체덕지로 변경, 체육활동을 강화하고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인권증진을 위한 방안도 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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