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소통의 복지정책으로 사각지대 줄여 갈 것”

김주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시민들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복지 서비스 요구에 대응하고 지역 주민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주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올해 사회복지과를 비롯한 여성정책과,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 보육아동과의 5개 과의 운영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소득층, 여성과 아동, 노인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복지정책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눔과 소통의 복지정책으로 사회의 그늘진 곳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 국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복지여성국의 업무추진 방향은.

복지여성국은 올해 수원시민이라면 어느 누구도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는 나눔과 소통의 따뜻한 복지 행정 추진과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강화로 사람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고자 한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안전망 체계 구축 및 긴급지원ㆍ무한돌봄 사업의 추진으로 사업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이를 위해 복지업무가 동 주민센터의 중심이 되도록 동 기능과 인력을 개편해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 여성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고령화, 핵가족화 등 사회여건의 변화에 따른 노인빈곤 문제 해결과, 독거 노인에 대한 돌봄 강화 및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노인복지시설 확충할 계획이다.

-각 복지 분야별 중점 추진사업을 소개한다면.

우선 위기 가정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한 긴급지원 및 무한돌봄 사업을 확대하고, 어려운 이웃의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동 주민복지협의체 활성화와 공적지원이 어려운 위기 가구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사회적 재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를 운영하겠다.

여성복지를 위해서는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한 원스톱 종합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노인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38억원을 들여 78개 사업 2천118명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장애인연금 등 생활안정사업과 장애인 일자리제공을 위한 직업재활시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올해 9월에는 호매실택지개발지구 내에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해 서수원권 거주 장애인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동들의 보육을 위해서는 시간제 일시 보육기능을 하는 육아나눔터인 아이사랑 맘카페를 중점 설치할 예정이고, 상반기 중에 영통1동 주민센터 옆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최근 세모녀 자살사건 등으로 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지난 3월 초 서울 및 경기도 일부 시에서 발생한 동반자살 사건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경제적ㆍ사회적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이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여 발생한 것으로, 아직도 국가 및 지자체와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나 지원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이 많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시에서는 우선 동 주민복지협의체 및 통ㆍ반장, 각종 단체 및 주민과 함께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하여 지원하고 있으나, 주변 이웃의 생활고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협조 없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

박수철ㆍ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