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수 수원시 교통국장
박흥수 수원시 교통국장은 “교통국은 생태교통과 교통안전을 담당하는 교통정책과,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대중교통과와 첨단교통과, 그리고 녹색도로를 조성하는 도로과로 구성돼 있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환경 친화적 도시교통 패러다임의 변화와 저탄소ㆍ녹색성장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수립·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국장과의 일문일답.
시는 도시교통 패러다임이 자동차·도로 중심에서 철도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따라 환경과 교통이 어우러진 생태교통 도시 조성을 목표로 크게 3가지 정책 방향을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미래지향적 대중교통체계 구축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교통 도시 조성 ▲안전과 나눔이 있는 아름다운 교통사업 등 이다.
-올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교통정책은.
친환경·미래지향적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들이 다각도에서 진행된다.
우선 지난해 말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맞게 됨에 따라 152개 버스노선을 버스와 전철 간 환승이 편리하도록 수요대응형의 획기적인 버스노선 개편 용역을 추진 중이다.
또 하루 14만명 이상의 환승이 이루어지는 수원역 주변의 극심한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수원역 환승센터’가 수원역 서측 교통광장에 건립(2016)되고, 이와 연계해 기존 동측광장에서 장안구청(L=6km) 구간을 운행하는 노면전차 도입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기존의 경부선과 더불어 격자형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고, 자동차·도로 중심에서 사람·철도 중심의 교통 패러다임 전환과 철도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 실현으로 시민 교통편의 제공과 지역개발 촉진에도 기여할 것이다.
이와 함께 수인선 복선전철 공사 후의 상부공간도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으로 개발하고, 성균관대역도 금년 중 민자역사로 개발이 착공되어(2016년 준공예정)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생태교통 페스티벌로 시가 세계적 관심을 받았는데.
지난해 ‘생태교통 수원 2013’ 시범사업 이후 지속적인 생태교통 정책을 추진하고 미래지향적 생태교통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종합적인 마스터플랜 계획수립과 수원형 차 없는 거리 조성, 생태교통 홍보관 조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는 생태도시로써의 위상을 높이겠다.
특히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주요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 시스템 도입과 자전거 함께타기, 자전거 이동 수리 센터운영, 120만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 가입, 자전거 전용도로 신설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등 사람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겠다.
-시민들의 교통안전 확보 및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은.
관내 주요노선 14개소 총 길이 19㎞의 도로를 2017년까지 확장·신설하고, 관내 891㎞의 도로도 보행자가 편리하게 거닐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도로로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밤밭고가차도 등 7개소 고가차도 주변 환경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소음저감 대책 추진과 시내 전역에 설치된 가로등·보안등을 LED조명기기 및 고효율 램프등으로 교체하는 등 시민의 안전한 야간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박수철·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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