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30일 도내 기초단체장 10곳 후보 확정

수원·성남 등 당원투표·여론조사 5대5… ‘세월호 참사’ 안산은 중앙당서 결정

수원, 성남, 용인, 부천, 고양, 화성 등 10곳의 새누리당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가 오는 30일 경선에서 확정된다.

또한 안산시장 후보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상향식 공천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중앙당 차원에서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27일 새누리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도당은 경선지역 중 당원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이른바 ‘5대 5 경선지역’ 10곳에 대한 현장투표를 오는 30일 실시한다.

도당이 발표한 5대 5 경선지역은 수원ㆍ성남ㆍ고양ㆍ용인ㆍ부천ㆍ안산ㆍ화성ㆍ평택ㆍ파주ㆍ광주ㆍ포천 등 11곳이다.

이중 안산을 제외한 10곳에 대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30일 현장 투표결과와 합산해 투표 당일 밤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당은 현장투표가 이뤄지는 경선지역 후보들의 명함 배포나 문자메시지 발송 등 일부 선거운동은 허용하되 빨간색 점퍼를 착용하거나 애도의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는 당분간 금지키로 했다.

도당 관계자는 “다음달로 접어들면 선거관리위원회에 경선투표를 위탁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 오는 30일 기초단체장 현장투표를 실시키로 했다”며 “다만 전 국가적으로 애도의 분위기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축제와 같은 소란스러운 분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당은 100%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지역의 경우 다음 달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도당은 지난 25일 공천관리위 전체회의를 통해 의왕ㆍ오산ㆍ김포시장 경선 후보자와 경선 방식을 결정했다.

의왕은 권오규ㆍ예창근ㆍ조창연 예비후보가 확정됐으며 오산은 김영준ㆍ이권재ㆍ이춘성 예비후보, 김포는 신광철ㆍ안병원ㆍ이경직ㆍ이계원 예비후보가 각각 경선주자로 선정됐다. 경선은 100% 여론조사 방식에 의해 치러진다.

도당은 아직 경선후보자와 경선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4개 지역(광명ㆍ구리ㆍ남양주ㆍ시흥)에 대해서는 광역ㆍ기초의원 심사결과와 함께 이번 주 중 발표할 방침이다.

김동식ㆍ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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