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속력

권진수·김창영 “불참”

6·4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추진기구가 경선방식 및 절차 확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그러나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8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권진수·김창영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불참키로 하면서 범 보수진영 후보 완전 단일화는 사실상 물건너가게 됐다.

28일 보수진영 단일화 기구인 ‘경기 바른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단일화 참여의사를 밝힌 조전혁·김광래·강관희·석호현·최준영·박용우 예비후보 등 6명의 후보사무실을 방문, 경선방식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각 예비후보들은 자신들에게 보다 유리한 경선방식(토론회, 여론조사 비율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이날 예비후보들의 의견을 청취한 ‘경기 바른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측은 오는 30일 예비후보 또는 후보 대리인 등이 모두 모인 가운데 경선방식을 채택한다는 구상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현재 예비후보들의 의견이 제각각인 것은 사실”이라며 “예비후보들이 후보 단일화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30일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권진수·김창영 예비후보가 결국 참여하지 않았다. 보수진영에서는 후보로 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수철이지현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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