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회’ 표심공략… 경기지사 후보들 ‘사활’

정책대결·본선 경쟁력 부각 새누리 남경필ㆍ정병국 의원 
7일 오후 OBS 통해 ‘첫 경합’ 새정치연합 후보도 출연 채비

6ㆍ4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군들이 TV토론회를 통해 정책 대결과 본선 경쟁력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정병국 의원은 오는 7일 오후 4시45분부터 OBS 경인TV를 통해 100분간 TV토론회를 갖는다.

당초 남 의원과 정 의원은 지난 4월16일 오후 TV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토론회 당일 세월호 침몰 사건이 발생하면서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10일 본경선에 앞서 8일과 9일 두명의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7일 TV토론회를 통해 두 후보의 정책 대결은 물론 본선경쟁력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후보는 당초 경기도 남부권역과 북부권역에서 각 1차례씩 지역 케이블방송 주관의 방송토론회, OBS와 YTN, 종합편성채널 중 1개사를 통한 TV 토론회를 치르기로 합의했었지만 세월호 침몰 사건 발생 후 조성되고 있는 애도분위기를 감안해 TV토론회를 한차례만 진행키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도 원혜영ㆍ김진표 의원, 김상곤 예비후보 등 세명의 후보가 모두 출연하는 TV토론회를 오는 8일께 개최하겠다는 계획으로 방송사 섭외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당초에는 지난 4월18~19일 중 TV토론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연기됐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11일 경선에 앞서 8일께 한 차례의 TV토론회를 갖는 동시에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한 토론회 개최 여부도 검토 중이다.

한편 원혜영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선거를 통해 더 많은 진실이 알려질 수 있도록 즉각 당내경선의 TV토론을 최단 시간 내에 추진해야 한다”며 “치열하고 진지한 TV토론을 통해 이번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분명히 하고 새정치연합이 그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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