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8명의 보수진영 후보 가운데 권진수·김창영 예비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단일화 경선방식을 ‘경기 바른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에 일임키로 합의, 보수진영 매머드급 후보 선출 가능성에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30일 ‘경기 바른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추진협의회 공동대표 10명을 비롯해 6명의 예비후보 및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 협의회 측에 경선방식을 일임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전혁 후보 대리인과 김광래·강관희·석호현·최준영·박용우 예비후보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의에서 경선방식으로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 등 2가지 방식이 대세인 만큼 협의회 측에서 방식을 최종 결정하면 이에 따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협의회는 다음달 2일 여러 방식 가운데 △여론조사 △여론조사+선거인단 투표 2가지 안을 제시한 뒤 이가운데 한가지 방식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2일 결정 후 곧바로 경선에 돌입해 단일화 후보를 결정,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6명의 후보가 협의회 측에 힘을 실어주기로 결정한 만큼 가장 공정한 방식을 결정해 아름다운 경선을 펼치겠다”면서 “비록 2명의 후보가 참여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6명의 후보의 단일화가 성공한다면 대세는 보수진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수철ㆍ이지현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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