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경기지사 주자들 안전 대책 강조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주자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 안전 대책을 강조하고 나섰다.

원혜영 의원은 6일 무능·부패·무책임한 관료체제 개혁, 몸으로 익히는 안전교육 혁신, ‘일상의 안전, 언제나 안심’ 등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의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원 의원은 ‘무능·부패·무책임한 관료체제 개혁’을 위해 ▲‘관료개혁시민위원회’와 ‘지방 고위 공무원의 산하기관 및 유관분야 취업 제한 조례’ 제정을 통한 경기도 관료 마피아 척결 ▲공무원 보직체계 변경을 통한 전문성 강화와 각 시·군 안전전문 공무원 확대·교육지원 ▲지역 특성에 맞는 수요맞춤 안전매뉴얼 보급 및 ‘매뉴얼플랫폼’ 구축 ▲현장중심의 ‘재난대응 로컬 거버넌스’ 구축을 제시했다.

학교현장의 부실한 안전교육의 문제에 대해서는 몸으로 익히는 안전교육을 강조하며 ▲경기도 초등학생 전원 수영 실습교육 ▲체험안전교육을 위한 ‘경기도 안전체험관’ 설치 및 교사 안전연수 강화를 제시했다.

같은 당 김진표 의원은 “부끄러운 어른들이 만들어낸 참혹한 결과로 꽃으로 차마 피지도 못한 우리 아이들을 떠나보냈다”며 “우리의 꿈과 미래가 돼야 할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희생되는 일이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는 기본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어린이와 엄마들이 대형사고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김상곤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가만히 있으라’는 선장의 말을 믿고 따랐던 소중한 생명들이 우리 곁을 떠났듯이 동요하지 말라는 정부의 말을 믿고 또다시 침묵했다가는 이러한 비극은 영원히 반복될 것”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지금 개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박근혜 정권 자체와 이를 떠받치는 기득권 세력,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잘못된 구조”라고 지적했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