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축제’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준공

“인천의 꿈 이루자” 시민 2014명 테이프 컷팅 ‘자축’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막식이 열리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이 7일 준공식을 갖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영길 시장을 비롯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관계자,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전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축하 행사를 일부 축소하고 기념식 위주로 준공식을 치렀다.

특히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테이프 커팅에는 아시안게임 개최 연도를 상징하는 2천14명의 일반 시민이 참여해 시민의 손으로 이뤄낸 인천 아시안게임의 위상을 지구촌에 알렸다.

시는 국내에서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한 테이프 커팅이 될 것으로 보고 한국기록원에 기록 등재를 요청했다. 사실로 확인되면 한국기록원은 ‘최다 인원 동시 테이프 커팅’ 분야 공식기록 인증서를 시에 전달하게 된다.

송영길 시장은 “이처럼 훌륭한 주경기장에서 모든 역량을 모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나면 인천이 스포츠 문화 중심지로 새롭게 발돋움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시민의 열정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 사업비 4천900억 원이 투입된 주경기장은 63만 1천975㎡ 부지에 연면적 11만 3천620㎡, 5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관람석은 6만 2천818석을 갖췄다.

주경기장 주변엔 연면적 4천391㎡ 규모의 크리켓경기장과 보조경기장도 들어섰다.

시는 대회 이후 가설 관람석 3만여 석을 철거하고 대형 영화관, 할인점, 아웃렛 등을 갖춘 문화·상업 시설로 주경기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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