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출전선수 명단… 박주호·이명주 아쉽게 탈락

브라질 월드컵 명단… 박주호·이명주 아쉽게 탈락

오는 6월에 열리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를 공개했다.

8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식'을 가졌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빛낼 23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봉와직염으로 조기 귀국해 국내에서 치료와 재활을 해온 박주영이 발탁됐고,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이근호, 김신욱, 구자철(마인츠)이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 발탁에 대해 홍 감독은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박주영이 가진 경험을 배제할 수 없었다"며 "박주영을 대체할 선수를 찾지 못했고 우리 팀원들과의 관계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어 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왼쪽 날개 공격수에는 손흥민(레버쿠젠)-김보경(카디프시티), 오른쪽 날개 공격수에는 이청용(볼턴)-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발탁됐고, 미드필더 자리에는 기성용(선덜랜드), 하대성(베이징 궈안),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박종우(광저우 부리)가 홍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최근 K리그에서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는 이명주는 아쉽게 탈락했다.

홍 감독이 가장 신경을 쓴 포백(4-back) 자원으로는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와 이용(울산)이 좌우 풀백으로 뽑혔고, 중앙 수비에는 김영권(광저우 헝다)-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선발됐다.

좌우 풀백 백업 자원으로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과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선택을 받은 가운데 33살의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알 힐랄)와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중앙 수비수 백업 요원으로 지목을 받았다.

최근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박주호는 봉와직염 치료 부위가 10% 정도 아물지 않아 끝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부터 파주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 뒤 28일 튀니지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30일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브라질 월드컵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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