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침몰 25일째… 소조기 마지막 날 사고 해역 물살 세

▲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참사 발생 25일째인 10일 오전 유속의 흐름이 느린 소조기임에도 사고 해역의 물살이 비교적 거세 수색에 난항이 예상된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후 9시 29분부터 이날 0시 53분까지 수중 수색을 진행해 4층 선수 좌현 격실에서 희생자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전 7시 현재까지 사망자는 275명, 실종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오전 4시 51분을 전후로 정조기에 맞춰 입수를 시도했으나 파도와 바람이 강해 물에 들어가지 못한 채 현재까지 대기 중이다.
 
사고 해역의 유속은 시속 1.4노트 안팎, 시속 2.6㎞ 정도다.
 
소조기 마지막 날인 이날 남은 정조 시간은 오전 11시 1분, 오후 6시 1분, 오후 11시 37분이다.
 
소조기가 끝나면 유속이 하루 평균 0.2m씩 빨라진다.
 
합동구조팀은 정조 시간이 아니더라도 유속의 흐름이 약해지는 대로 바로 인원을 투입하는 등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승객 잔류 가능성이 큰 3·4·5층 다인 객실을 포함해 화장실과 매점을 비롯한 공용 공간 등 선체 전체, 총 111개 격실에서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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