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생존자 돕자” 공직자들 성금 앞장

인천 공직사회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생존자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 모금이 잇따르고 있다.

부평구는 14일 직원들이 모은 세월호 추모 성금 1천60만 1천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본청과 동 주민센터 등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성금 모금 활동을 벌였다.

전체 모금액 중 일부는 부평지역 세월호 피해자 지원에 사용하기 위해 지정기탁했다. 이번 모금에는 6급 공직자 모임인 ‘한빛회’ 등 전체 직원의 80%가 넘는 811명이 동참했다.

앞서 인천시도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본청, 사업소, 산하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세월호 성금 모금 활동을 벌였다. 5천645명의 직원이 동참해 애초 목표한 5천만 원을 초과한 7천585만 5천 원을 모금했다.

또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도 자체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여 1천828만 원을 모았다.

인천지역 군·구 환경미화원노조 회원 940여 명도 십시일반으로 700만 원을 모금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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