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한 수원시 의회사무국장
배민한 수원시 의회사무국장은 “의회사무국은 시정의 한축을 담당하는 의회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소통하며 믿음을 주는 의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참다운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의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의회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배국장과의 일문일답.
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의결권, 입법기관으로서의 지위와 감사기관으로서의 권한을 갖고 시민의 뜻을 존중하며 민의를 반영하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의회사무국은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할 조례 제ㆍ개정 등 집행부의 견제기능을 위한 각종 안건 검토 및 상임위원회 활동 지원, 정례회와 임시회 의사진행, 시민을 위한 회의의 공개 및 방청, 의정활동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또 의원들이 생활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생활정치의 실현을 위해 희망과 믿음을 주는 책임있는 의회가 되도록 묵묵히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의회사무국이 될 수 있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곧 임기가 마무리되는 제9대 의회의 주요 성과는.
이번 9대 의회는 원활한 의정활동을 통해 여야 구분 없이 집행부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시정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해 결의문을 채택, KBO에 전달, 30만 시민서명운동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수원 kt wiz의 창단에 큰 힘을 실어주었고, 2012년 10월 ‘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를 출범시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침으로써 수원비행장 이전 사업의 실마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경기 고등법원 수원설치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 대법원과 각 정당 등 관련기관에 송부하는 등 시의회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올해 2월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국회통과로 수원 고등법원 유치 확정에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제8대 의회 임기중 총 441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의원발의 조례안 125건 이었던 것에 반해 제9대 의회에서는 총 596건의 안건과 의원발의 조례안 164건을 처리하여 각각 26%, 24%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스터디그룹 활동과 다양한 의원연구 단체 구성 및 운영, 현장방문 활동을 통한 입법 활동을 강화해온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 자부한다.
-오는 7월부터 제10대 의회가 시작되는데.
오는 7월7일이면 제10대 수원시의회 개원으로 공식일정이 시작된다.
의회사무국 역시 제10대 의회 개원준비를 시작으로, 당선자 오리엔테이션, 원구성 및 상임위원장 선임 등 향후 민의를 대변할 4년의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지난해 인구 50만 이상 지방의회 대상의 청렴도 평가에서 수원시의회가 경기도에서 1위를 달성했지만 시민들의 체감지수는 높지 않았던 만큼 시민들에게도 청렴한 의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의원대상 청렴 교육과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다.
또 하반기에 계획된 임시회 및 정례회의 효율적인 운영과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문활동, 신속하고 생생한 의정활동 홍보강화, 시민들이 편리하게 접근해 소통할 수 있는 의회 홈페이지 개편과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등 앞으로 추진해야 할 일이 많다.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뜻을 대변하는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의회운영에 적극 임하겠다.
박수철ㆍ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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