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전화가 10분 가량 연결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40분께 의왕지역 119 전화가 5분 가량 연결되지 않았다.
의왕의 한 주유소 60대 직원이 식사 중 쓰러져 동료 직원이 119에 전화를 걸었지만 오후 7시42분부터 7시47분가지 5분 동안 4차례 전화가 연결되지 않거나 연결되도 ‘접수 중입니다’라는 연결음만 흘러나온 것이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던 이 남성은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19 신고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 중인 상황에서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KT와 함께 복구작업을 벌였으며 장애는 의왕지역에 한정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도소방재난본부는 119 신고 통합시스템 구축과 관련 자체 감찰을 벌일 계획이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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