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월드컵 마케팅… 축구 게임업계 ‘브라질 특수 잡아라’

전 세계인들의 축구 화합 한마당인 2014 브라질월드컵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업계의 마케팅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게임업체들에게 있어 2014 브라질월드컵은 가장 치열한 장외 경쟁이 펼쳐지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월드컵 특수를 잡기 위한 게임업계의 월드컵 마케팅도 풍성하게 진행되고 있다.

▲ 넥슨 - ‘피파온라인 3’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인 ‘피파온라인 3’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피파월드컵 공식 색상은 물론 경기 중계화면과 가장 비슷한 형태의 게임내 UI를 구성했다. 때문에 게임을 하면 마치 TV 중계 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유저들이 월드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12개의 피파월드컵 경기장, 203개국 7000여명의 국가대표선수, PVP 월드컵 16강 토너먼트, 피파월드컵 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또 월드컵 기간 중 피파온라인 3 홈페이지를 통해 ‘피파월드컵 마블’ 이벤트를 진행해 경기를 할 계획이다. 획득할 수 있는 주사위를 굴려 ‘시뮬레이션권’, ‘월베 포함 13 Best 200’, ‘선수 경험치 이전권(50%)’등 다양한 아이템을 쏟아진다.

▲ 액토즈소프트- ‘원포일레븐’

액토즈소프트가 출시한 축구 매니지먼트 모바일게임 ‘원포일레븐’도 스쿼드 완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선수 영입을 위한 시스템인 ‘스카우트’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제거된다. 또 스카우트 최대 영입 인원이 3명에서 5명으로 증가돼 보다 쉽게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달 중으로 ‘월드네이션컵’도 업데이트된다. 게이머들이 자신의 국가를 대표하는 감독이 돼 실력을 겨루는 이벤트로 진행되는 월드네이션컵 첫 시즌에는 각 국가별 감독 선발이 시작될 예정이다. 대표 감독으로 선출되지 않더라도 응원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응원 국가의 팀 승/패에 따라 응원 보상이 이뤄진다.

▲ 컴투스 - 사커스피리츠

컴투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축구 모바일 게임 ‘사커스피리츠’를 출시했다. 빅볼이 개발한 축구 소재의 모바일 카드 역할수행게임(RPG)인 사커스피리츠는 외계 행성들과 축구 시합을 통해 은하계의 평화를 지킨다는 판타지 스토리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일러스트가 특징이다.

강수진, 양정화 등 국내 정상의 성우 30여 명이 캐릭터의 목소리를 구현했으며,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공격과 수비를 리얼 타임 턴제로 살려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컴투스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출시 이벤트를 통해 게임 내 시공의 틈, 콜로세움 등에서 특별한 선수 카드가 제공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