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성 기초단체장 나올까 ‘이목 집중’

새누리 과천·이천, 새정치연합 용인·안성서 전략공천
성남ㆍ여주ㆍ오산ㆍ광주서 무소속 4명 등 총 9명 출사표

6·4 지방선거가 26일로 중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경기도내 여성 기초단체장이 나올 지 관심을 끌고 있다.

도내 기초단체장 여성 후보는 총 9명으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각 2명, 통합진보당 1명, 무소속 4명이다. ★도표 참조

관심을 끄는 지역은 새누리당 여성전략공천 지역인 과천과 이천, 새정치연합 여성 후보가 나선 용인과 안성 등 4곳이다.

과천시장은 4명 후보 중 여성전략공천된 새누리당 신계용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실 행정관과 새정치연합 김종천 변호사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게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과천은 여권 성향이 강한 지역이어서 신 후보에게 다소 유리해 보였으나 김 후보가 과천 출신으로 초·중·고를 나온 지역 연고를 내세워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천시장은 새누리당 김경희 전 부시장이 여성전략공천돼 새정치연합 조병돈 현 시장과 접전을 펼치고 있다.

새정치연합이 제기한 새누리당 유승우 국회의원 공천헌금 의혹 여파, 새누리당에서 새정치연합으로 말을 갈아 탄 조 시장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 등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새누리당 황은성 현 시장과 새정치연합 김선미 전 국회의원이 남여 맞대결을 펼치는 안성시장 선거도 관심거리다. 황 후보는 ‘준비되고 검증된 부지런한 시장’을, 김 후보는 ‘이웃과 같은 안성시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용인은 새누리당 정찬민 전 박근혜 후보 언론특보와 새정치연합 양해경 용인시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을 나선 김학규 현 시장이 주요변수로 분석된다.

이밖에 통합진보당 임미숙 수원당원협의회장이 수원시장에 도전했으며 무소속으로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한 박영숙 전 분당구청장과 정숙영 전 도 여성가족국장이 각각 성남시장 후보와 여주시장 후보, 새정치연합 공천을 받지 못한 최인혜 전 시의회 부의장은 오산시장 후보로 나섰다.

광주도 장형옥 시의원이 무소속으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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