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배 34.5%… ‘간발의 차’ 우위 홍미영에 3.8%p 앞서
5대 구청장인 새정치민주연합 홍미영 후보(58·여)와 3·4대 구청장인 새누리당 박윤배 후보(62) 간 맞대결로 관심을 끄는 인천시 부평구청장 선거는 박 후보가 표본 오차 범위에서 박빙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본보가 기호일보와 공동으로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부평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박 후보의 지지율이 34.5%로 조사돼 홍 후보(30.7%)를 3.8%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김현상 후보(56)는 3.8%의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큰 후보 질문에서도 박 후보가 33.1%를 얻어 29.5%에 그친 홍 후보, 1.6%의 김 후보에 앞섰다.
박 후보와 홍 후보 간 3.8%p의 지지도 차이는 이번 여론조사 오차범위(±4.4%p) 내에 있는데다, 부동층이 31%에 달해 향후 판세는 예측 불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0%로 가장 높았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23.3%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박 후보가 갑 선거구(부평 1~6동, 부개 1·2동, 일신동, 십정 1·2동, 산곡 3동)에서 40.9%로 26.8%의 홍 후보를 앞섰다.
홍 후보는 을 선거구(산곡 1·2·4동, 청천 1·2동, 갈산 1·2동, 삼산 1·2동, 부개 3동)에서 34.9%로 박 후보(27.7%)에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평구 유권자의 79.1%는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 9.2%는 ‘가급적 투표할 생각’이라는 뜻을 밝혀 88.3%의 유권자가 투표 의지를 보였다.
한편, 부평구 유권자는 인천시장 선거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40.3%),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37.2%)를 각각 지지했으며,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이본수(14.4%), 이청연(13.7%), 안경수(12.7%), 김영태(10%) 순으로 나타났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 이번 여론조사는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부평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임의걸기(RDD) 방식에 의한 전화면접조사(CATI)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7%, 신뢰수준은 95%에 표본 오차는 ±4.4%p입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조사 기법이나 표본 특성 등 상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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