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29일 “도시가스, 보육시설, 도서관, 학교 등 생활복지에 소외된 군인가족을 적극 지원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군인이 행복해야 안보가 더 튼튼하다”며 도시가스 시설비 지원, 기숙형 학교 설립, 군인 아파트 내 ‘따복마을’(따뜻하고 복된 마을공동체) 우선 설립, 작은 도서관 설치 등을 약속했다.
남 후보에 따르면 도내 군인아파트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곳이 많아 군인가족들이 높은 연료비와 잦은 가스통 교체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남 후보는 도정을 맡게 되면 국방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해 도시가스 시설비를 최대 25%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군인공제회, 경찰공제회, 소방공제회, 경기도교육청 등과 협의를 통해 군부대가 많은 경기 북부지역에 기숙형 중ㆍ고등학교 설립을 추진, 교육복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따복마을 사업을 우선 시행하는 한편 아파트마다 사회적 일자리를 3개씩 만들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와 시ㆍ군이 협력해 군인아파트에 작은도서관을 건립하는 한편 어린이 책 읽어주기 등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독서지도자 1명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남 후보는 “도서관법에 따르면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는 의무적으로 작은 도서관을 설치해야 하지만 군인아파트에 작은도서관이 설치된 곳은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중앙정부와 협의해 군인가족들의 교육복지를 향상시켜 안보가 튼튼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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