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 여전히 지지후보 고민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에서 누가 부동층을 사로잡느냐가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본보 여론조사 결과 설문조사 대상 700명 가운데 인천시장으로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91명으로 27.3%에 달한다.
부동층의 정당 지지 여부를 살펴보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60.6%로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 26.1%, 새정치민주연합 10.8%, 통합진보당 2.3% 순이다.
반면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인천시장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29.7%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를 선택했으며 16.2%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 0.7%가 통합진보당 신창현 후보를 꼽았다.
특히 부동층은 반드시 투표하겠다(52.9%), 가급적 투표하겠다(16.7%) 등 69.6%가 투표의향을 밝혔으며,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5%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부동층의 표심 행방이 선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층이 생각하는 인천시 현안 과제로는 36.1%가 인천시 재정난 해소를 꼽았으며 12.6%는 일자리 창출, 10.2%는 주택 재건축 및 재개발, 7.0%는 교통 및 주차문제, 5.4%는 방범과 치안·안전문제, 5.3%는 교육문제 등을 꼽았다.
또 부동층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아주 잘하고 있다(11.3%), 다소 잘하고 있다(37.5%) 등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48.8%, 아주 잘못하고 있다(9.2%), 다소 잘못하고 있다(32.2%) 등 부정적인 평가는 41.4%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부동층은 세월호 참사가 새누리당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3.2%, 별 영향 없을 것이다 38.7%, 유리할 것이다 3.6%로 나타났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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