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당일 바쁘신 분들 미리미리 투표하세요…

오늘(30일)·내일(31일)은 6·4지방선거 사전투표 하는 날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든

신분증만 지참하면 ‘OK’

오전 6시~오후 6시 까지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 도입되는 6ㆍ4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30일과 31일 이틀 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사전투표는 선거일인 6월 4일에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이 전국 3천500여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든 별도의 신고 없이 투표를 할 수 있는 제도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사진이 붙어 있는 학생증 등 신분증만 지참하면 투표를 할수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과 31일 이틀간 도내 각 읍ㆍ면 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별로 설치돼 있는 550곳을 포함, 총 533개소의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실시된다고 29일 밝혔다. 사전투표소가 추가 운영되는 3곳은 평택시(2곳)와 고양시(1곳) 등이다.

종전의 부재자투표는 부재자신고를 한 선거인에게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발송한 반면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없이 사전투표소에 가서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투표를 하는 점이 다르다.

투표소에 가면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여부를 확인받은 뒤 총 7장의 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받게 된다. 투표 용지를 받았음을 확인하기 위해 전자 서명이나 전자 지문 입력 절차를 거친 후 기표가 가능하다.

특히 사전투표소 100m내에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성명, 사진 등 특정 후보자를 유추할 수 있는 현수막과 인쇄물도 배포할 수 없다.

사전투표의 개표는 선거일 오후 6시 투표마감 후에 개표참관인이 참여한 가운데 개표소로 이송하여 일반투표함의 투표지와 별도로 개표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30∼31일 홈페이지의 ‘사전투표 진행상황’ 코너에서 시·도별 사전투표율을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대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전국 단위로 처음 실시되는 사전투표인 만큼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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