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 후보 ‘한표라도 더…’ 표심몰이 혼신

정찬민 “따뜻한 복지” 국수 봉사

양해경 “市빚 청산까지 월급 반납”

김학규 “녹색 성장” 자전거 유세

김상국, 중앙시장 상인 애로 청취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용인시장 후보들이 막판 표심 몰이에 매진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찬민 후보는 지난달 31일 남사면에 있는 한 교회를 방문, 국수 봉사를 하며 노인들과 교감을 나눴다.

정 후보는 “‘시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시장’을 캐치프레이즈로 공약한 ‘따뜻한 복지’,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용인시 실현’을 굳건히 지켜내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되새길 계기가 필요해 이곳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김학규 후보는 자전거를 이용한 녹색 선거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주말 저녁 수지지역 일대를 자전거와 도보를 이용해 순회하며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자전거 유세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용인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첫 번째 재선시장이 될 수 있도록 한 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상국 후보는 장날을 맞아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상가를 일일이 다니며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 양해경 후보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전철 정상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3년이 지나도 수익구조가 현격하게 개선되지 않으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운행을 중단하겠다”라며 “또 수요예측, 민자사업타당성 조사에 책임이 있는 국가기관에 대해 책임관계를 다투고 용인 고위 관계자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이어 “시유재산에 대해 철저히 쓰임새를 조사해 매각하겠다”며 “용인시 빚을 갚는 날까지 월급을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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