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사전투표율, 지방선거 막판 변수로?

道 사전투표율 10.31% 막판 변수로
가평·분당·과천 13%대 넘어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실시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경기 10.31% 등 전국적으로 11.49%로 두자릿대를 기록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도입된 이번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높게 나옴에 따라 여야는 연령대별 투표 분석에 따른 유불리 분석에 집중하면서 부동층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은 10.31%로 967만9천317명 중 99만8천26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여별로는 남성이 12.75%로 여성 7.88%보다 월등히 높아 막판 여성 부동층 표심 잡기가 치열할 전망이다.

연령별로는 여권 성향이 강한 50~60대와 야권 성향이 많은 20~30대가 각각 22.40%(50대 10.51%+60대 11.89%)와 22.48%(20대 14.08%+30대 8.40%)로 거의 동일했다.

구시·군별로 보면 가평이 13.80%로 가장 높았으며, 성남 분당 13.37%, 과천 13.29%로 3개 지역이 13%를 넘었다. 반면 세월호 참사로 큰 슬픔을 당한 안산 단원이 8.42%로 가장 낮았다.

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소중한 참정권 행사”라고 긍정 평가했으며, 경기지사 후보들은 막판 3일간 총력전을 다짐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재민ㆍ양휘모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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