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후 강화된 탑승객 신분확인에 대한 조치
인천 중구는 연안여객터미널 1층 로비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 2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로 문제가 불거진 연안여객 신분확인에 대한 조치다.
그동안 연안여객선은 선박 탑승 전 신분증 확인 과정이 없었으나, 세월호 참사 후 선박 탑승 전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됐다.
하지만, 미처 이 같은 소식을 접하지 못한 일부 승객이 탑승 시간이 임박해 600여m 떨어진 연안동 주민센터를 방문, 신분 증명 서류를 발급해 오는 등 혼선을 빚어왔다.
신남희 구 민원여권과장은 “이번 무인발급기 설치로 신분증 미지참자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시범 가동을 거쳐 오는 9일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인발급기의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주민등록 등·초본 등 모두 36가지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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