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직거래·일자리 상담·폐자원 수거 ‘성황’

일산동구, 나눔장터 5만여명 찾아

고양시 일산동구(구청장 김진용)는 일산동구청 앞 광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고 개장한 나눔장터에 5만여명의 시민이 운집하는 등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장터마당은 구청 광장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주변 도로는 물론 정발산 전철역 입구까지 이어지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장터마당에는 일자리 상담, 체험마당, 주민작품 전시, 폐자원 수거, 농산물 직거래 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백양고와 대진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휴대전화 고리를 판매하고 환경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나눔장터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기 위해 일산소방서와 한국심폐소생교육단에서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체험, 어린이 안전체험 등 다양한 안전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폐자원 수거 코너에도 발길이 이어져 이날 수거된 폐자원은 종이팩 24㎏, 폐건전지 150㎏, 휴대폰 101개로 나눔장터의 의미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준비한 먹거리 장터에서는 음식을 먹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시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전시하는 작품전시회도 열었다.

김진용 일산동구청장은 “당일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가 있어 가슴 졸였는데 대성황을 이뤘다”면서 “앞으로는 나눔장터를 정례화하고 상설화해 더욱 알찬 장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