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게임 5골’ 하메스 로드리게스
메시-네이마르 제치고 득점 선두
‘막강 화력’ 콜롬비아가 우루과이를 꺾고 사상 첫 8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콜롬비아는 2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2골을 몰아친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를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예선에서 맹활약한 ‘인간계 최강’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가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하면서 우려를 낳았으나 로드리게스가 공격을 주도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팀 내 최고 스타인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화력이 떨어진 우루과이는 로드리게스의 연속골에 맥없이 무너졌다.
로드리게스는 전반 28분 아벨 아길라르(툴루즈)의 패스를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넘겨받아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가른 뒤 후반 5분에도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의 헤딩 패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흐름을 완전히 콜롬비아 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우루과이는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에스파뇰) 등을 투입해 공격 숫자를 늘리고 반격에 나섰으나, 후반 19분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왼발슛이 다비드 오스피나(니스) 골키퍼의 손에 걸리는 등 마무리가 부족했다.
후반 34분 막시 페레이라(벤피카), 39분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가 잇달아 회심의 슈팅을 날려봤지만 끝내 오스피나를 뚫어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만 두 골을 추가한 로드리게스는 대회 5호골을 기록, 토마스 뮐러(독일)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ㆍ이상 4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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