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멕시코 상대로 후반 막판 '극적인 역전승'

네덜란드 멕시코 상대로 후반 막판 '극적인 역전승'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멕시코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30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는 네덜란드와 멕시코의 16강 경기가 열렸다.

이날 네덜란드는 멕시코에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가다 후반 43분부터 2골을 몰아넣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0골을 폭발할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지만 이날은 공격이 좀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분 멕시코의 도스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특급 조커' 멤피스 데파이(에인트호번)가 투입되면서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후반 43분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의 강력한 슈팅이 동점골로 이어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으로 접어들 것 같았던 두 팀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네덜란드의 에이스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빠른 스피드로 돌파하면서 라파엘 마르케스(레온)로부터 페널티킥을 유도해낸 것.

키커로 나선 훈텔라르가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스타리카와 8강에서 맞붙는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네덜란드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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