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이달 중으로 인구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전국에서 창원시에 이어 열 번째 큰 도시가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달 20일 기준 고양시 인구는 99만9천144명으로 100만 명에 856명이 부족하다고 29일 밝혔다.
하지만 시는 최근 덕양구 원흥지구 공공분양 아파트 1천193가구 입주가 시작돼 7월에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고양시의 인구는 99만571명으로 6개월간 8천573명 늘어났으며, 월 평균 1천428명이 증가했다.
현재까지 인구가 100만 명 이상인 도시는 서울과 부산 등 광역자치단체 7곳, 기초자치단체는 수원(116만3천309명)과 창원(107만8천152명) 등 2개시를 포함 모두 9곳에 불과하다.
현행 법규상 100만명 이상 자치단체는 부단체장을 1명에서 2명으로 늘리고 3급 직제의 기획관리실장을 둘 수 있다. 또 산하에 시정개발연구원을 설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원흥지구 입주 등을 고려할 때 이르면 7월 초순이나 중순께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정적으로 큰 변화는 없지만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광역자치단체의 인구 수(5월 31일 기준)는 서울(1천13만3천734명), 부산(352만1천473명), 인천(289만1천615명), 대구(249만8천615명), 대전(153만5천415명), 광주(147만3천697명), 울산(116만275명) 순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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