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의 노동생산성이 3분기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올해 1분기 노동생산성 지수(2010년 100 기준)가 99.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0.1%에서 3분기 3.0%로 돌아서고 4분기 0.9%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소비와 수출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산업생산과 노동 투입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산업별 노동생산성은 서비스업이 3.0%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1.6%, 건설업은 3.1%가 각각 감소했다. 서비스업 가운데 금융·보험업(9.1%), 보건·사회복지업(9.1%)의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제조업 부문에서 대기업의 노동생산성은 2.2%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통용되는 부가가치 기준 노동생산성 지수는 103.9로 2.8% 증가했다.
김규태기자 kk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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