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수, 2014 ‘수필미학’ 신인상 수상

박태수(사진) 고신대학교 의료경영학과 초빙교수(전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가 2014 ‘수필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등단작 ‘늦은 방학 숙제’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여름방학 국어숙제로 독후감 쓰기를 부여받고 사르트르의 ‘말’을 구입해 역자의 후기를 베껴서 제출했다가 선생님한테 매를 맞았던 작가의 부끄러운 과거를 진솔하게 고백하고 있다. 작품은 자신의 잘못을 성찰하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심사위원(김한성, 여세주, 전상준)들은 심사평에서 “박태수의 ‘늦은 방학 숙제’는 수필의 기본에 충실한 작품”이라며 “박태수는 수필 쓰기의 기본에 숙달된 만큼, 앞으로 수필가로서의 무한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태수 수필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은퇴 후 가슴 속에 간직한 꿈을 이루려고 글쓰기 공부방에서 문학의 이해와 글쓰기를 배웠다”며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 살아갈 삶을 생각하며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는데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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