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스커드 추정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 동해상 향해 발사

'북한 미사일 발사'

북한이 스커드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상을 향해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9일 새벽 4시와 4시20분께 2차례에 걸쳐 황해도 지역 일대로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500여㎞ 내외로 판단되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날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스커드 계열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하루 전인 지난 2일 300㎜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이후 7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2월 21일부터 이날까지 300㎜ 신형 방사포와 스커드 및 노동 미사일, 프로그 로켓 등 90여발의 중·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미사일 발사를 통해 화전 양면 전술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미사일을 쏠 수 있다는 기습 발사 능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의 무력시위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 북한 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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