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소비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달 초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정도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역린’, 게임 ‘문명’ 등 장르를 불문하고 역사를 소재로 한 문화상품들이 부상하고 있다. 대중문화와 영국 내전사 등에 정통한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는 자신의 저서 ‘역사를 소비하다’에서 역사가 현대 대중문화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분석한다.
저자는 과학기술이 발전한 뒤 대중이 역사에 접근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을 자세히 검토한다.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 웹 등 비전문적인 미디어들은 어떻게 문화적 기억을 만들도록 해주는가’, ‘이렇게 허구화된 역사, 즉 문화적 상품으로서의 과거는 대중의 상상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등의 질문을 던진다. 값 5만6천원
물은 생명의 원천이다. 허나, 우리는 이를 인식하지 못한다. 부족함 없이 너무나 풍족하게 쓰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마을이 사막으로 변해가요’는 물 부족으로 기근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지구 반대편 국가 ‘아프리카 케냐’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 동화책이다.
오랜 가뭄으로 풀도 나무도 말라죽고 모래먼지만 풀풀 날리는 마을. 설상가상으로 마을을 흐르던 강물까지 말라 버리자 선생님이 꿈인 주인공 미노이는 학교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식구들이 하루 동안 사용할 물을 구하기 위해 반나절을 걸어 물을 길으러 간다. 이 책은 동화책이지만 아름답거나 행복하지 않다. 그럼으로써 물 부족이 남의 일이 아님을 역설한다. 값 1만원
최근 영화화 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신작이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는 2013년 스웨덴에서 출간된 지 6개월 만에 26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전 세계 판매 부수 150만 부를 돌파하는 등 또 다시 요나손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작에서 요나슨은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십분 발휘해 독자들의 배꼽을 잡게 한다. 인간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종류의 부조리하고도 불합리한 체제와 사회구조에 대한 은근하고도 통렬한 풍자도 돋보인다. 값 1만4천800원
이주의 베스트셀러
1. 미 비포 유(Me Before You) | 조조 모예스 지음 | 살림
3.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 | 열린책들
3. 나의 한국현대사 | 유시민 | 돌베개
4. 어떤 하루 | 신준모 지음 | 프롬북스
5. 해커스 토익 Reading(2014 전면개정판) | David Cho | 해커스어학연구소
6. 원피스. 74 | Eiichiro Oda | 대원씨아이
7. 나만 알고싶은 유럽 TOP10 | 정여울 | 홍익출판사
8. 해커스 토익 Listening(전면개정판) | David Cho | 해커스어학연구소
9. 내가 공부하는 이유 | 사이토 다카시 | 걷는나무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