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기 가득한 경기도] 가평 잣향기푸른숲 체험 프로그램

푸른숲… 잣향기… ‘행복한 힐링’

잣향기푸른숲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크게 일반코스(당일)와 특별코스(1박2일) 등 두가지로 나뉜다.

프로그램은 유치원, 학생, 가족, 회사 등 규모나 단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준비돼 있으며, 주로 4만6천주의 잣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활용해 심리 치료나 건강체크 등 도시민들이 휴식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중이다.

참가하는 연령이나 대상별로 1.13㎞코스부터 4.05㎞에 달하는 트래킹 코스가 마련돼 있어 참가자들이 잣나무오솔길과 피톤치드길, 사방댐 탐방로 등을 돌면서 울창한 잣나무숲을 즐길 수 있다.

잣향기푸른숲 내에 있는 힐링센터에서는 보건교육사가 배치돼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건강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돼있어 자신의 심리 상태와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또 목재의 특성을 이해하고 소품을 직접 제작하는 목공체험이 운영되면서 목공 전문가와 함께 우편함, 책꽂이, 소반, 의자, 벤치 등을 만들면서 나무가 사람에게 주는 혜택을 몸으로 경험할 수 있다.

체험비용은 모두 무료이며 목공체험을 위한 재료비만 내면 잣향기푸른숲이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ggaf.or.kr/GGAF_Business/Business_BZ05/BZ05_05_7.aspx)를 통해 할 수 있다.

■ 당일형 산림치유(숲체험) 일반프로그램

잣향기 푸른숲 유치원

지난 5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잣향기 푸른숲유치원 프로그램은 5~7세의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1회당 20명의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유아 숲지도사와 만나 숲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숲놀이터로 이동해 모험놀이, 쌓기놀이, 과학체험 등의 계절별 생태교육이 이뤄진다.

오후에는 잣향기 목공체험관에서 목공을 관람하고 솟대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어린 아이들에게 나무가 주는 신선함을 선사해주고 있다.

초등학생 숲체험 학습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1~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초등학생 숲체험 학습은 초등학생들의 호기심을 충족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1회당 40명으로 제한되는 이 프로그램은 산림치유지도사와의 만남을 통해 어린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은 물론 숲놀이터에서 이뤄지는 깃발찾기, 나이테관찰, 미션수행 등의 에코엔티어링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숲과 자연에 대한 관심을 한층 끌어올린다.

잣향기 목공체험관에서는 나무를 이용해 잣방향제, 나무목걸이, 나무배지, 나무필통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면서 나무의 소중함과 나무의 유용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단체 가족프로그램

연 33차례 실시되는 단체 가족프로그램은 가족 구성원의 숫자에 관계없이 참가가 가능하며 40명의 정원으로 구성돼 이뤄지는 가족애(愛) 향상 프로그램이다.

단체 숲길트레킹 등이 실시되면서 가족 구성원들간의 친밀도를 높이는 가족 친화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 1박2일형 산림치유(숲체험) 특별프로그램

산림치유(숲체험) 특별프로그램은 잣향기푸른숲과 대한보건협회 경기지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참가자들의 건강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 대상별로 준비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임산부, 위기 청소년, 기타 건강증진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건강증진 숲체험프로그램’과 과체중·비만 어린이, 인터넷게임중독, 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개선프로그램’이 있다.

또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 사회적 약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산림복지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건강증진 숲체험프로그램은 폐활량 증진을 위한 숲체험 힐링프로그램이 실시되며 건강개선프로그램은 기초건강 측정 및 상담, 기체조 등 산림치유, 숲속명상 등이 실시된다.

산림복지프로그램은 녹색복지 소외계층 대상으로 풍욕체험과 건강검진 등이 실시된다.

건강검진은 외부강사의 교육으로 진행되는데 체성분분석, 지방분석, 비만분석, 부위별 근육 분석, 세포와 수분비 분석, 신체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인바디(Inbody) 측정을 할 수 있으며 자동혈압기를 통해 혈압 및 심박수를 측정하고 혈압상태도 체크할 수 있다.

스트레스 측정을 통해 자율신경균형검사와 스트레스 저항도 및 지수, 혈관 노화, 심장안전도, 이상심박 등에 대해 검사가 이뤄지며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잣나무숲 산림욕 체조, 춤테라피 체험, 음이온 호흡 및 명상 체험을 비롯해 데크로드에서 전파기지국까지 연결되는 구간을 맨발로 걷는 체험도 준비돼 있다.

숲체험 힐링프로그램에는 숲과 소통하고 배려하기 위해 안대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언의 산책을 하는 코스와 거울로 하늘보기 등 오감체험, 화전민터에서 진행되는 화전민의 삶을 회상하기도 마련돼있으며 야생화와 독초이야기, 수서생물관찰, 시이어쓰기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수원청소년쉼터 멘토 소속 가출청소년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친화, 인지치료 강의, 소통의 시간, 촛불의식(약속의 시간) 등이 포함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한뒤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에 대해 평가한 결과 90.5점의 종합만족도가 나오는 등 만족도 역시 높은 상황이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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