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농진청 원예특작과학원 협약… 과수목 575그루 식재 계획
수원시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으로부터 과수목을 기증받기로 해 시내 공원 녹지에 과일나무가 식재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7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과수목을 기증 받기로 하고 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과수목 575주를 기증받아 관내 공원 녹지에 식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받은 과수목은 농촌진흥청 이전에 따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10~15년생 나무들로, 사과나무 390주, 배나무 65주, 복숭아 30주, 포도 60주, 자두 20주, 체리 20주 등 총 575주다.
시는 식재된 과수목에 대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관리자를 지정하고 수확된 과실은 불우이웃 돕기에 활용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특히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보존하고 있는 과수 수목 분양, 공원 또는 녹지에 재식된 과수 수목의 관리를 위한 기술 교류, 과수 수목 관리를 위한 자문위원 위촉 등 인적교류에 관한 사업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준 수원시제2부시장, 고관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 임원진들이 참석해 양 기관의 역할 증진과 상호 발전적 교류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공원 녹지의 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기관,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효율적 관리와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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