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성폭력을 근절을 위해 전담수사팀 운영 경찰서를 8곳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남부·남동·서부·삼산서 등 4곳의 경찰서엔 성폭력 전담수사팀이 설치·운영 중인 가운데 내달부터 중부·부평·계양·연수서에도 전담수사팀을 운영한다.
전담수사팀에는 성폭력 전문 수사요원이 배치돼 적극적인 사건해결 및 피해자 보호가 이뤄지고, 성폭력 피해자 보호지원관이 지정·운영된다.
또 자원봉사자로 운영되는 피해자 서포터를 통해 사후관리 및 피해 회복 지원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여성단체·지자체·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긴급 사례위원회’를 개최, 범죄 피해 치료와 경제적 지원 등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보호·지원활동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별다른 구분없이 수사팀에서 성폭력 사건을 다루다 보니 피해자 보호 지원이 미약했던 부분이 있었다”면서 “전담수사팀 확대 설치로 성폭력 범죄의 검거활동과 전담 수사체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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