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U-20 월드컵 수원유치추진위원장 정철수

“체계적 조직 구성… 개최도시 선정 온힘”

“수원시가 2017년 U-20 월드컵 유치도시는 물론 중심개최도시로 선정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14일 오후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 수원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에서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철수 서울대 체육학과 교수는 수원시가 U-20 월드컵의 중심개최도시로 선정되도록 인프라 구축과 경기여건 조성, 전략적인 접근 등 중심개최도시로서의 자격요건을 충분히 갖출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생각지도 못한 추진위원장을 맡게 돼 부담도 되지만, 경기도민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기꺼이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흔쾌히 수락했다”라며 “과거 대학시절까지 축구 선수로 활동했고, 지금도 서울대학교 축구부장으로서 아마추어 팀을 이끄는 경험을 바탕으로 주어진 책무를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오늘은 추진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첫 상견례를 갖는 날인만큼 실질적인 진행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토의는 없었지만 여러 좋은 의견들이 나왔었다”면서 “앞으로는 체계적인 조직 구성으로 당장 FIFA에서 원하는 인프라가 무엇인지 파악해 거기에 맞게 대처하는 방향으로 추진위원회의 가닥을 잡아나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수원은 이미 FIFA가 주관하는 3개 대회를 큰 과오없이 무사히 치러냈다는 ‘경험’에서 다른 상대 도시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추진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부족한 부분을 차차 보완해 나간다면 충분히 중심개최도시로 선정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위원장은 “상대 도시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박지성 같은 지역 출신 스타급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인적인프라를 적극 동원해 수원의 중심개최도시 선정에 다각도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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