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오 신임 인천지방법원장(57·사법연수원 14기)이 18일 취임식을 열고 법관으로서의 책임의식을 강조했다.
김 법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사법 신뢰는 법정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법관은 충실한 심리와 폭넓은 증거조사를 통해 당사자가 공감하고 승복할 수 있는 재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는 법원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정당성의 근거”라며 “사법부의 진정성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기존 법원의 권위적인 이미지를 버릴 때 비로소 신뢰받는 열린 법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법원장은 지난 12일 권순일 전 법원행정처 차장(55·14기)이 대법관에 임명 제청되면서 후임으로 강형주 전 인천지법원장(55·13기)이 자리를 옮김에 따라 신임 인천지법원장으로 취임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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