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동의 프로의 호쾌한 골프] 57. 완벽한 칩샷 만들기

체중 왼쪽 발에… 칩샷은 ‘y’를 상상하라
임팩트 후 손목 움직임 제한 낮고 긴 팔로우 유지가 중요

칩샷은 그린 주변에서 볼을 굴려 핀 근처에 붙이는 샷으로 주로 볼과 핀 사이에 큰 장애물이 없을 때 사용한다.

어프로치샷은 피치샷과 칩샷으로 구분되는데 어프로치샷의 기본이 되는 칩샷은 가장 효과적이며 쉬운 기술이다.

칩샷이 쉬운 기술인 이유는 바로 ‘퍼팅’스트로크와 같기 때문이다. 칩샷은 굴리기를 주로 하는 샷이기 때문에 퍼팅과 비슷한 느낌의 거리감으로 플레이하면 된다. 칩샷은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그린주변에서 홀까지 구르게 하는 샷이며, 웨지부터 9~7번 아이언까지 다양하게 사용하고, 백스윙의 크기와 임팩트시 파워에 따라 거리를 조절한다.

■ 칩샷의 체크포인트

우선 스퀘어 스탠스를 만들고 왼발에 체중을 80%이상 실어 둔다. 그립한 손은 역삼각형으로 만들고 Y자형 핸드퍼스트 상태로 어드레스하며 볼의 위치는 스탠스의 중앙과 약간 오른쪽에 놓는다. 어깨, 몸통, 무릎은 목표방향과 평행하게 정열한다.

클럽페이스는 목표방향과 직각으로 놓고 클럽헤드를 낮게 테이크백한 뒤 임팩트후에도 낮게 유지하는게 좋다.

칩샷시 스탠스의 폭은 짧은 거리일 때는 좁아지고 먼 거리일때는 차츰 넓어진다. 또 가까운 거리는 클럽을 내려 잡고 먼 거리는 올려잡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손목을 거의 쓰지 않고 퍼팅하듯 어깨를 시계추처럼 움직이는 스트로크로 해야 하며 조금 먼 거리는 손목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거리감을 만들어 줘야 한다.

단, 플레이어의 연습과 클럽페이스(로프트각) 각도에 따라 비율은 변화될 수 있기에 연습 중에 비율을 필히 체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임팩트 이후에 손목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낮고 긴 팔로우를 하는 게 중요하다. 많은 골퍼들이 이 점을 잊곤 하는데, 임팩트 이후 손목을 사용하면 볼이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가지 않는다. 임팩트를 한 이후에 클럽헤드를 끝까지 목표 방향을 향해 밀어주면 손목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어 방향성이 매우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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