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명품광어, 안전한 국내 수산물 먹거리 시장 선도

우리나라 광어 양식산업은 연간 생산량 5만톤 규모로 수산업 양식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광어의 인기가 높다.

현재 광어양식시장은 그 규모가 1조원이 넘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국내 양식광어의 대부분은 제주와 완도에서 출하된다. 시중에 높은 금액으로 유통되는 완도산 명품광어의 양식규모는 연간 1,300여 톤, 1,400억원대다.

국내 주요 산업 중 하나인 수산물 산업은 장기불황과 인본 원전사고로 인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하락하면서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한 동안 국내 수산물 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과 (사)한국광어양식연합회는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고 전라남도의 특산물인 광어과 전복 등의 안전성 제고 및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완도군에서도 광어양식 생산현장 체험과 무료시식, 홍보 팸 투어 등을 실시해 완도특산물과 완도명품광어의 맛과 품질을 홍보하고 있다.

완도명품광어는 씹는 맛이 쫄깃하고 입안에 감도는 풍미가 고소하기로 유명해 국내 양식광어 중에서도 품질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어는 콜라겐 성분이 높고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저지방 수산물로 건강기능 효과도 탁월해 인기가 높다.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김양곤 조합장은 “추석을 앞두고 제수나 선물용도의 수산물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원산지가 불분명한 값싼 수산물이 시중에 유통된다”며 “안전한 우리 먹거리 문화의 정착을 위해 국내 수산물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완도명품광어는 지리적표시제 등록으로 내수용과 수출용 모두 철저한 안전성 검사 후 검사등록증을 발급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고 있다.

한편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조합장 김양곤)과 경상대가 공동 개발한 친환경 유기질비료 해신왕과 장보고는 작물의 뿌리 발육을 돕고 각종 병충해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작물생산의 품질과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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