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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죽이겠다" 경찰에 전화한 취객 검거… 대구서 서울 향해

승인 2014-08-28 14:33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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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전화한 취객 검거'

만취 상태에서 경찰에 전화해 "단식 중인 문재인 의원을 죽이겠다"고 말한 취객이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8일 만취 상태로 경찰에 전화해 "세월호 사태로 단식 중인 문재인 의원을 죽이러 간다"고 말한 이모씨(5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시32분께 서울 종로경찰서에 전화해 "문재인 국회의원이 단식하는 장소가 어디냐. 죽이러 간다"고 말한 혐의다.

실제 이씨는 통화 후 자신의 친구가 운전한 차량을 타고 서울로 향했으며, 2시간여 뒤인 오전 4시께 충북 청원휴게소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이씨는 경찰에 전화를 걸기 전 소주 3병과 맥주 등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전화를 했다. 별다른 뜻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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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전화한 취객 검거 소식에 누리꾼들은 "경찰에 전화한 취객 검거, 술버릇 대단하네", "경찰에 전화한 취객 검거, 서울로 오고 있었다는게 더 웃겨", "경찰에 전화한 취객 검거, 큰일날 뻔 했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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