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알뜰 쿠폰에 배송까지… 선물·제수용품도 대형마트보다 싸다
■ 추석 성수품, 저렴한 날 골라 사자
주머니가 가벼워진 요즘, 알뜰한 장보기는 필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 추석 제수용 사과와 배는 추석 4~6일 전(9월2일~4일)에 사는 게 좋다. 이 시기엔 청과 도매시장의 추석연휴 휴무를 앞둬 생산지에서 과일 출하 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내려간다.
채소류 중 배추·무는 추석이 임박해 물량이 집중적으로 출하되므로 추석 2~4일 전(9월4일~6일), 축산물(쇠고기·돼지고기)은 선물용과 제수용 구매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 5~7일 전(9월 1일~3일)에 구매하면 싸게 살 수 있다. 명태는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오른다. 수요가 집중되기 전인 5∼7일 전(9월 1일~3일)에 구매하면 알뜰한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 방문하면 직거래 장터 현황, 농수산물 단위별 가격, 등락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삼겹살, 배추, 등심 등 농수산물 10개 품목의 소매가격을 문자서비스로 제공해주기도 한다.
■ 온누리상품권으로 할인받고 알뜰 장보기
올 추석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잘 활용해 보자.
내달 5일까지 개인이 현금으로 온누리상품권을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시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까운 은행을 방문하면 되며, 신분증은 필수다. 또 올 추석부터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일부 전통시장이나 전통시장 인근 우리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안양 남부시장, 파주 금촌시장 등을 포함해 전국 전통시장 안팎의 우리은행 91개 지점에서 온누리상품권 수납·판매가 가능한 ATM을 설치·운영한다.
■ 스마트폰 활용한 스마트한 장보기, 포인트 적립까지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도 전통시장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4월 말 출시한 ‘매력 넘치는 우리시장’ 앱은 102개 전통시장의 콘텐츠가 담겨있다. 실시간 맞춤형 정보, 스마트 앱을 통한 장보기 배송기능이 제공된다. 각종 이벤트, 상점소개는 물론 포인트교환, 쿠폰함 등이 있어 알뜰 장보기도 가능하다.
■ 시장용 냉커피, 식혜, 별다방 못지 않아
아메리카노, 카페모카는 없지만, 시장엔 ‘시장용 냉커피’가 있다. 커피 둘, 설탕 둘, 프림 셋의 진한 커피와 살얼음의 조합은 가히 꿀맛이다. 장보기에 지쳤다면 시장 내에 있는 식혜와 냉커피 한 잔을 들이켜 보자. 온몸의 피로가 달아난다. 저렴한 가격에 별다방에서 마시는 고급 커피가 부럽지 않을 테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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